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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풍 식중독?…100℃ 끓여도 살아남는 식중독균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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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꽃구경을 겸한 봄소풍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야외에서 배달 음식을 즐기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때 식중독이라는 불청객이 쉽게 찾아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봄철 가장 흔하면서도 주의해야 하는 식중독이 바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3~5월 사이에 흔히 발생하는 식중독인데, 고온의 환경에서도 원인균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식약처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퍼프린젠스 식중독 환자는 452명으로, 2023년 106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만약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봄철 안전한 식사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고열 가해도 살아남아 증식…설사, 구토 등 유발해
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원인균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이다. 신경과 전문의 전우현 원장(감꽃요양병원)은 "퍼프린젠스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 중에서도 독소형 세균으로, 균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하는 경우"라며 "온도나 습도가 적절하고 영양 성분이 풍부한 환경에서 자체적으로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퍼프린젠스균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온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도 잘 증식하며, 100도 이상의 열을 가해도 잠시 휴면 상태에 들어가기만 할 뿐,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충분히 끓여 조리한 음식이라고 해도 온도가 조금 떨어지면 금세 다시 증식하고, 독소를 만들어내면서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육류를 주원료에서 한 조리식품에서 잘 나타나는 편이기 때문에, 육류 섭취 시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병할 경우, 음식 섭취한 후 6~24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전우현 원장은 "퍼프린젠스균 감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과 묽은 설사, 구토 등"이라며 "드물게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은 설사나 구토와 같은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다 24시간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다만 영유아나 고령자 등은 심한 설사로 인해 탈수나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에 더욱 조심해야 하며, 증상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병원으로 즉시 가 보는 것이 좋겠다.

음식 적절히 보관해 식중독균 증식 막아야…조리 위생 준수도 중요
퍼프린젠스균은 조리 중인 음식보다도 조리가 완료된 음식을 방치했을 때가 더욱 위험하다. 특히 대량 조리된 음식을 뜨거운 상태에서 오래 식히는 과정에서 미생물 증식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더욱 위험하다. 특히 음식점에서 대량 조리한 배달 음식이나 집단급식소 등의 음식을 먹은 후, 여러 사람이 동시에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걸리는 사례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 식약처의 분석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 조리 후 적절한 보관 방법을 준수하는 것이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봄철에는 상온에 음식을 그냥 두고 방심하기 쉽다. 하지만 봄철 선선한 기온이라고 해도, 퍼프린젠스균을 비롯한 식중독균은 얼마든지 증식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즉시 섭취할 것을 권한다. 만약 외부에서 도시락을 먹는 등으로 불가피하게 장시간 실온 보관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보온병이나 아이스박스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량 조리한 음식이라면 신속하게 냉각할 수 있도록 여러 용기에 나누어 담는 것이 좋으며, 꼭 보관이 필요하다면 따뜻한 음식은 60도 이상, 차가운 음식은 5도 이하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보관한 음식을 다시 먹는다면 75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서 먹고, 냄새가 나는 등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면 즉시 폐기하는 것이 좋다.

조리 중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도마나 조리대 등은 깨끗하게 닦은 후에 요리를 시작해야 하며, 육류를 썰어낸 칼과 도마 등으로 다른 식재료를 손질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조리 전 손 씻기는 필수이며, 음식은 최대한 익혀 먹는 것이 좋겠다. 육류는 중심온도 75도 이상, 어패류는 85도 이상으로 익히면 된다.